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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커버드 콜(Covered Call) 투자전략 이해

by mythlee 2023. 7. 30.

현재 사적연금에서 가장 핫한 ETF  시장에서 2022년부터 미국 고배당 ETF가 출시되면서 많은 관심을 끌게 되었습니다. 관련 배당 ETF에서 사용하는 커버드 콜 전략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상승기와 하락기에 적절한 운용을 통하여 수익 극대화의 일환으로 커버드 콜이 무엇이며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하여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커버드 콜 전략

 

옵션에 대한 이해

커버드 콜 전략을 이해하기 위하여는 우선 '옵션' 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가 먼저 되어야 합니다.

 

예를 복권에 비유하여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복권을 사려면 우선 돈이 필요하고, 일종의 '권리'를 복권에 부여하여 향후 당첨 시에 당첨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당첨되면 당첨금을 받고, 낙첨이 되더라도 복권 구매자는 사용한 돈만 손실로 더 이상의 손해를 부담하지 않습니다.

 

옵션 매수자도 이와 비슷한 수익구조를 가집니다. 옵션 매수자는 해당 수익구조에 참여하기 위한 '프리미엄' 이라는 옵션비용(복권구입비)을 옵션 매도자에게 지불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정한 시기에 그 당시 기초자산의 가격의 흐름에 따라 수익 또는 옵션구매비용(프리미엄)만큼 손해가 결정됩니다. 단지 복권과 옵션의 차이는 발행 주체가 국가이며, 수많은 참여자가 구매하는 구조이나, 옵션은 1:1 주체 간의 계약이라는 점입니다.

 

옵션은 만기가 존재합니다. 옵션을 매도/매수 하는 사람들이 만기시점에 기초자산의 가격에 따라 수익/손실이 결정됩니다. 일반 주식의 매도 시가 만기일처럼 인식되는 구조랑은 뚜렷한 차이가 발생됩니다. 결국 옵션은 만기일에 청산되어 해당 권리는 사라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콜옵션 , 풋옵션의 이해

콜이란 매수를 뜻하며 특정 가격(행사 가격)에 해당 기초자산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즉 행사가격이 100인 콜옵션에 프리미엄 5를 더하여 콜옵션 매수자가 지불하고, 향후 기초자산 100에 대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옵션을 매수한 투자자가 향후 기초자산이 105 이상이 되면, 처음에 지불한 프리미엄 비용까지 감안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콜옵션 매수의 수익구조

결국 콜옵션 매수자는 기초자산의 가격이 100 이하로 가던, 폭락을 하던 결국 100의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기에 최대 손실은 프리미엄으로 지불한 5 로만 고정됩니다. 반면 기초자산의 가격이 105 이상으로 올라간다면 상승분 만큼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익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콜옵션 매도자의 수익구조는 어떻게 될까요?

앞에서 설명하였듯이 옵션 매수자와 매도자의 1:1 관계로 수익구조가 정반대가 됩니다. 옵션매도자의 경우 옵션 매수자로부터 프리미엄을 받고, 대신 기초 자산의 가격에 대한 책임을 부담해야 합니다.

 

콜옵션 매수자는 향후 기초자산의 가격이 상승하면 수익이 발생됩니다. 반대로 콜옵션 매도자는 동일한 상황에서 손실이 발생되며, 그 손실의 한도는 없습니다.

 

풋옵션은 반대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콜옵션이 정해진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라면, 풋옵션은 정해진 가격으로 팔 수 있는 권리를 사는 것입니다. 즉 콜 옵션은 기초자산의 가격이 상승해야만 수익이 나는 구조라면 풋옵션은 기초자산의 가격이 떨어져야 수익이 나는 구조입니다.

 

커버드 콜의 이해

커버드 콜이란 이런 콜옵션 매도를 활용한 투자전략을 지칭합니다. 커버드 콜 전략은 기초자산인 주식을 매수하고 콜옵션 매도로 구성하는 전략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주식을 매수하면 주식의 가격에 수익구조가 연동됩니다. 즉 오르면 수익이고, 내리면 손실이 됩니다. 여기에 콜옵션 매도를 병행해 보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옵션을 매도하면 매도자는 매수자로부터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기에 전체 포트폴리오 수익률은 프리미엄만큼 이익을 얻게 됩니다.

 

주식 가격이 하락하던, 상승하던 주식가격 보다는 프리미엄 금액만큼 조금 더 이익이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물론 주식가격이 하락하면 옵션 프리미엄보다 손실이 더 크게 발생되어 포트폴리오 전체로는 수익률의 하락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커버드 콜 전략

위에 그래프를 보시면 완만한 하락장에서는 옵션 프리미엄으로 인한 손실 보존이 되며, 완만한 상승장에서는 기초자산의 증가뿐 아니라 프리미엄만큼의 추가 수익을 발생시키는 구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1번, 2번 구간)

 

단지 옵션 행사가격 이상의 급등 시장에서는 매도한 콜옵션은 행사한 가격 이상 구간에서는 손실이 발생되어 수익과 손실이 상쇄되어 수익율은 일정 수준으로 제한되게 됩니다. (3번 구간)

 

커버드 콜 전략의 장단점

커버드 콜 전략은 콜옵션 매도를 통해 매수자로부터 프리미엄을 받아 주식의 성과 + @ 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고배당 ETF에서 콜옵션을 매도하여 프리미엄에 주식의 상승분을 합하여 고배당의 실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상황에 따라 콜옵션의 과도한 매도가 주식의 상승분에 해당하는 수익을 상쇄시키는 역할도 하기에 적절하게 유지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고배당을 유지하는 ETF들의 커버드 콜 전략은 일정한 콜옵션 매도를 통하여 적절한 수익율을 유지하고자 구성하고 있으나, 최근 상장된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3% 프리미엄 ,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 7% 프리미엄 상품은 좀 더 공격적인 콜옵션을 활용하여 보단 높은 배당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세분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치며

이와 같이 배당주 ETF의 많은 인기로 인하여 해당 상품이 구사하는 전략에 대하여 좀 더 자세히 이해한다면 기초자산으로 구성된 주식의 상승기와 급등기 그리고 하락기에 선택할 적절한 ETF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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